여행 이야기309 봄에 취하다...... 36번 국도를 따라..... '봄이 와야 산천초목이 만화방창(萬化方暢) 하듯이, 세상의 모든 이치에는 다 때가 있느니라. 이를 순리라 한다.' 하였더니, 어느 옛성현의 말씀처럼 때가 되었음인지 주변에 온통 화사한 봄이 찾아들었다. 산천초목들이 푸른 싱그러움을 입에 가득 머금었으며 이름모를 꽃들이 사방에 피.. 2014. 4. 20. 겨울의 끝자락에서 찾은 (탄금대) '충주 관내에서 북서쪽으로 십리에 탄금대가 있다.' 탄금대의 본래 지명은 대문산(大門山)이다. 간혹, 아주 드물게는 견문산(犬文山)이라 부르는 기록도 있다. 일설로 엎드려누운 개의 형상을 닮았다는 설도 있으나, 누군가 기록을 남길 때 대(大)를 표기하다 먹물을 흘렸는데 그로하여 점.. 2014. 3. 6. 이미 오랜 추억이 되어버린 울릉도여행 어제 저녁무렵에 도서관엘 다녀왔다. 도서관 정원길을 걸어나오는 중에 어떤....... 낯익은 뒷모습의 어른 한분이 지나갔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짧았지만 나름 아름다웠던 그 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재작년 겨울에 하늘나라로 떠나셔서 이제는 다시 만나 차 한잔 할 수 없.. 2014. 1. 19. 안성맞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안성여행. '처녀 XX만 빼고는 다 있다.' 라는 시장이 있다. '제값만 쳐주면 탱크라도 만들어서 내온다.' 라는 시장도 있다. 둘 다 항간에서 속설처럼 전하여져 내려오는 이야기 라는 점은 미리 분명하게 전제하여 둔다. 전자는 성남의 모란시장을 말함이요, 후자는 남대문시장을 일컬음이다. 아마도 .. 2014. 1. 5. 덕유산으로 겨울여행, 덕유대 야영장. 캠퍼들 사이엔 '대한민국 캠핑의 성소'로 까지 불린다는 (덕유대 야영장) 이었기에, 더우기 겨울캠핑의 명소중에 명소로 꼽힌다는 (덕유대 7야영장)이었기에 갖는 커다란 기대감에는 어떤 설레임까지 서려 있었다. 나름으론 꽤나 오랜 캠핑 이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유독 인연이 없었.. 2013. 12. 28. 셋째네와의 가을여행, 정선 지난달 중순경에 셋째동생(찐빵삼촌)의 주선으로 횡성의 한 캠핑장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었다. 폐교된 분교부지를 이용한 야영장이었는데, 무엇인가 너무 많은것이 빠진듯한 안타까울 정도로 어정쩡한 캠핑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머지않은 날에 내가 다시한번 주선을 할 터이니 가족.. 2013. 10. 20. 여름휴가와 영주 부석사 고대하고 고대하던 여름휴가였으나. 내게나 왕짜증여사에게나 무던운 여름은 끔찍하리만치 질색인 이유로 감행을 할까 말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냥 가까운 곳에서 잠시 쉬었다 오기로 했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이 우리 가족에겐 너무나 익숙한 '단양 선암계곡'. 지난달에 소선암 .. 2013. 9. 6. 주전골. 흘림골 - 神仙들의 정원 한계령 고갯길을 수도없이 넘나들면서, 항상 흘림골에서 주전골에 이르는 신선들이 노닐던 정원을 언제고 꼭 한 번 둘러보겠 노라고 커다란 아쉬움 속에 마음을 달래곤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곳을 찾았다. 2013년 6월 22일 여름의 초입에...... 요즈음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이라는 말을.. 2013. 6. 2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