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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309

覺淵寺 - 그곳에 가니 이미 절이 있었네 고창의 선운사. 경주의 황룡사. 울진의 불영사. 여주의 신륵사. 양산의 통도사. 금산의 금산사. 익산의 미륵사. 그리고 괴산의 각연사. 이름난 사찰이라는 점 말고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 공통점은 바로 연못(淵)에 있다. 하나의 예로 미륵불의 모신 사찰들은 대부분 연못을 메워 불.. 2013. 5. 10.
산막이 옛길 - 파란 수면위로 떠다니는 길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도 아니고 특별히 가야할 곳이 있어서도 아니다 욕심 없이 길을 나섰던건 무작정 그 길을 걸었던건 어느 길목 우연처럼 마주칠 바람 한줄기 가슴으로 맞고 싶었던 까닭이다 - 백은숙 (길 위에서). 산막이 옛길 중간에 놓인 글 중에서........ (산막이 옛길)은 시대.. 2013. 5. 9.
화양구곡 - 선비의 발자취를 따라 도원을 거닌다 매년 5월 1일은 달력에 빨간 글씨가 아니면서도 공휴일이다. '근로자의 날'이라는 나름으로 고심끝에 국어사전에서 고르고 골라서 보편타당의 의미를 담고자 애쓴, 대다수 근로자들을 위햔 기념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이날은 '노동절' 이다. 시대를 앞서간 몇 몇 선구자.. 2013. 5. 1.
안면도 -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으로의 동행(2) 해 떨어진 야영장에서 더는 무엇들을 할까? 어느 캠프나 할것없이 너도나도 일제히 화덕에 불을 지핀다. 그래서 우리도 서둘러 화덕에 참나무 숯으로 알불을 지피고 삽겹살 바베큐 파티를 벌인다. 안흥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어코 하나로마트를 찾아내서 간촐하게 쑈핑을 재개한 이유는 .. 2013. 4. 29.
안면도 -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으로의 동행 '바뻐. 정신없이 바뻐. 이게 뭐니? 야반도주하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기다려. 한 20분이면 다 마칠거야.' 카카오로 날라온 문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봐도 분명 숫자는 20 이었는데, 웬걸 벌써 시간은 분명 35분을 지나치고 있었다. 눈 앞으로 지금 집안에서 벌어지고 있을 일들이 파노라.. 201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