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투어 버스2 <알 럽 트래블 / 월남유감> 호이안(Hoi An)으로 가는 오픈 투어 버스 숙소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달랏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베트남 요리실습 교실(쿠킹 클래스)를 만났다. 수업이 아니라 강사들이 요리연습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한참동안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좀 더 일찍 알아서 시간만 있었다면 한번 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그런 로컬 요리실습에 대한 아쉬움에다가 달랏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못내 아쉬워 호텔 바로 뒤편 언덕에 있는 제법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엘 갔다. 달랏 특유의 베트남 음식을 마음껏 먹어 볼 요량이었다. 메뉴판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음식들이 담겨있었지만, 정작 사진에 담긴 음식 종류는 별로 없었다. ‘까짓 꺼, 한 번 실컷 먹어보자’고 조카와 손녀가 번역기까지 동원해서 다양하게 주문.. 2022. 7. 10. <알 럽 트래블 / 월남유감(越南有感)> 카르페 디엠! 달랏! '카르페, 카르페, 카르페 디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그의 어린 학생들을 향해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를 인용하여 열정적으로 외친다. 'Carpe, carpe,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지금 이 순간을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라는 말은 최소한만 믿어보는 거야.'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카르페 디엠. 이 순간을 잡아라. 너에게만 허락된 삶을 사는거야.' 굳이 기독교적 종말론까지는 아닐지라도 모든 순간을 저렇게 절실하게 살 수는 없겠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과연 몇 번이나 저렇게 삶을 진지하게 성찰해 보았.. 2022.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