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3 이런 식당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만추. 중부지방까지 가을이 온통 붉게 무르익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근자에 이런저런 짬이 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근 사흘에 걸쳐 마치 여름 장맛비처럼 거세게 비가내리더니 사흘만에 그치는 중에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형. 내일 쉬어? 산에 가려는데 같이 갈테여? 요즘 도라지채.. 2014. 10. 24. 어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착한식당) 세월이 한참이나 지난 나의 어린 학창시절. 어떻게든 세월을 이겨보시려던 나의 할머니는 다섯해 째를 여든 아홉이라고 기어코 우기셨다. 그런 할머니가 겨울이 되면 마주칠 때마다 하시는 말씀 '시루에 물 좀 줘라'. 시도 때도 없이 '콩나물에 물 줬니?' 하시던 할머니는 백수를 한달 남.. 2014. 1. 21. 서민의 음식 '순대국밥' 대한민국의 어느곳을 가더라도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이 국밥집(순대국밥) 이다. 소고기와 그 부산물을 주재료로 쓰면 소머리국밥.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을 주재료로 쓰면 돼지국밥. 그냥 밥하고 국이 말아서 나오면 그냥 국밥이라 부르고, 거기에 순대가 들어가면 순대국밥. .. 2014.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