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다음 불로그에는 다른 싸이트와는 다르게 사진의 경우 1회 사용에 20장 이내 활용을 해야만 하고, 카테고리 하나에 총 100장의 사진 계재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다음 블로그가 (T스토리)로 전환되면서는 나름 개선을 기대했는데...... 기대 했음에도 오히려 일그러트리는 실로 어처구니가 제법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T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를 파괴해 버리고 떠나고 싶은 마음 뿐이었읍니다. 하여 네이버에 (피안재의 여행갤러리)를 만들고 말았지만 말입니다.
이번에도 아무런 생각없이 글을 적어 올렸는데....... 사진 용량이 한참을 초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득이하게 짤려진 추가분을 짧게 마저 올리고 나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뷰포인트를 찾아다니며 실컷 사진을 찍고 해변으로 돌아와 바다 수영도 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몰려다니며 화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섯 혹은 여섯 명으로 보였는데 네 명인가의 복장이 히잡 차림이었다. 물놀이를 하다가 나오면서 보니 두 사내가 모여서 해변 모래사장에 무엇인가를 써놓고 드론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다가가 어깨너머로 동영상을 들여다보다가 눈이 마주쳐 사내와 인사를 나누었다. 자신의 회사 홍보 동영상을 찍고 있다고 설명한다. 해변 백사장에 써 있는 글씨는 세핫(Sehat) 이었다. 보트에 올라 오늘으이 호핑투어를 마칠 시간이 되어서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아까 보았던 히잡을 쓴 아가시들이 바나나 보트를 타고 달리며 드론이 두 대나 쫓아다니며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해변의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하면서 열광하는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와 그 중 한사람에게 ‘누군데 그러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한참 인기가 떠오르고 있는 걸 그룹이라고 한다.
헐!!! 그럼 아까 그 아가씨들이 요즘 뜨고 있는 걸 그룹이란 말이야? 나랑 인사한 그 남자가 걸 그룹 매니저이자 컴페니 사장이고? 우이 씨. 진즉 알았으면 기념 사진이라도 같이 찍자하고 대한민국 블로거라고 세핫 미니 인터뷰라고 하고 올 것을.......
돌아와서 아무런 검색도 못해 보았지만...... 혹시나 유명해져서 뜬 소식을 보면 오늘이 다시 생각날것만 같다.
성공해서 한국에도 오기를....... ‘헤이 매니저. 나 알아 보겠어? 그날 섬에서 드론 날리다 만났잖아?’
나름 즐겁고 유익한 호핑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른 저녁 외식을 하고 가족들 모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누가 그랬던가? 베트남에서는 1일 1회 마사지가 필수라고 말이다.
첫날 싼팜 카페에서 코코아 커피를 마시다가 바로 아래족으로 붙어있는 작고 허름한 동네 마사지 샾 매니저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소나시 지역은 물론 쯔엉동 야시장 인근의 널리 알려진 마사지 샾과는 일단 가격대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가족들과 상의를 했고 약간의 흥정을 통해서 그날 결국....... 시험 삼아서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그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왔는데....... 헐! 그동안 방콕이나 다낭에서 받았던 마사지보다 오히려 훨씬 좋은 서비스의 마사지를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면 뭘 망서려? 1일 1마사지 실천하면 되는 것이지 뭐.
나는 마사지를 이제껏 받아 본적이 없다. 그리고 생각도 없다. 이상하게 나는 사우나와 마사지에 적응이 안되는 체질이다.
온 가족을 마사지 샾으로 보내 놓고는 호텔로 돌아와 풀에서 수영을 하거나, 한 번은 바다로 나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또 인근의 완전 로컬 노점을 찾아가 쌀국수에 볶음밥에 캔맥주를 마시거나 하고, 마지막엔 가족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옆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즐기곤 했다. 포터(짐꾼)의 사명이란 그런것이니까 말이다.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서는 남쪽 선셋타운과 혼똠섬 여행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피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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