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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갤러리3

"베트남 역사에서 꺼내보는 (참파 왕국) 이야기" 베트남의 공식 국가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 이다. 베트남 공산당 일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 국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독재정부 공산당)을 염두에 두다보니 베트남을 북한과 비슷한 공산주의 국가로 폄하하는 부류도 일부 있지만 아무래도 북한과 연관시켜 이해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할 수 있겠다. 베트남이 추구하는 사회주의 청치체제는 오로지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를 모방 내지는 답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간혹 (차이나 + 1)이 베트남이라는 다소 모욕적인 국가 위신의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정서 속에는 아주 오랜 역사의식에서 나온 ‘중국에 대.. 2025. 2. 25.
"할아버지. 어제 언니 부탁을 들어 주셨잖아요?"(굿바이 나짱) ​​​​​​​​​​ 2024년 12월 31일(화).오늘은 태리. 세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베트남 나짱(nha trang)에서 일주일간의 첫 해외가족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언제나 여행의 시계는 처음에는 아주 느릿느릿 가다가, 딱 여행의 절반이 지나는 순간부터는 폭주하는 열차처럼 무섭게 내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계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아쉬움과 안타까움과 여러 가지로 후회막급의 이야기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새겨지게 되는 것이다.할머니는 이미 어제 아침부터 ‘너무 짧아. 한 3일만 더 길게 하는 것이었는데......’‘날씨만 좋았으면 달랏을 연계해서 슬리핑 버스를 태워주는 건데........’‘하루쯤은 다낭으로 슬리핑 버스로 야간 이동해서 거기서 출국해도 좋았.. 2025. 2. 21.
일생에 한 번쯤은 프로방스 여행을......... 니스(Goodbye Nice) ​ ​ ​ ​ ​ ​ ​ ​ ​ ​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코발트불루의 하늘에서는 쨍한 햇빛이 쏟아지고 프로방스의 산야는 그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올리브와 포도, 그리고 라벤더를 키워낸다. 만약 생애에 오직 한 곳만을 가볼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프로방스를 선택하겠다." ​ 사진작가 조용준씨가 한 말이다. 작가는 거기에 덧붙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해마다 7월이 되면 프랑스 남부의 모든 길은 유럽 전지역에서 몰려든 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것은 아마도 프로방스가 지닌 두 가지 여름의 독특한 향기 때문이리라. 첫번 째는 바다의 향기다. 낭만적 코발트색으로 빛나는 지중해와 그 위를 떠다니는 요트들, 해변의 예쁜 집들, 해안도로의 하늘거리는 종려나무를 떠올리게 만들어 주는 바로 그 바다내..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