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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여행2

<알 럽 트래블 / 월남유감> 호이안(Hoi An)에서 영산포를 추억하다 투본 강(Thu Bon River)을 끼고 건설된 호이안(會安) 작고 아름답다. 호이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삶의 속도가 천천히 흐르고 전통과 문화와 건축과 음식이 고스란히 잘 보존되어 있는, 그래서 어떤면으로는 엔티크한 레고마을로 착각이 들 정도이다. 거기에다 해가 지고 거리에 홍등이 밝혀지고 강물에 촛불을 밝힌 꽃배가 떠내려가기 시작하면 어디에서도 보기힘든 낭만적인 도시로 변모한다. 하지만,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옛 호이안의 명성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몰려드는 여행자와 상인들로 북적대 소란스럽다 못해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거기에다가 하수처리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은근하게 도시 전체에서 결코 상쾌하지 냄새가 떠나질 않는다. 말로만 세계문화유산이고 함부로 증개축을 할 수 있다고 떠들어.. 2022. 7. 15.
(알 럽 트래블 / 베트남) 호이안 여행중인 태리할머니의 바나힐 화보촬영 현장 내어머니 어찌하여 나를 낳으실때 마음 한구석을 덜 기운채 세상에 내보내셔서 이렇듯 밤이면 밤마다 터진 실밥 사이로 수많은 상념들이 무한정 새어나오게 만들어 놓으셨단 말입니까? 마음의 덧없음에 슬퍼하던 사람은 그 상념을 통해 삶의 덧없음을 보았고, 삶을 욕망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은 그 상념을 통해 욕망을 성취하는 방법에 몰두했을것인데, 이도 저도 아닌 여기 이 미천한 사람은 그 상념을 통해 사방팔방 싸돌아다니기만 하는 자신의 지독한 역마살을 허망한 눈빛으로 그저 바라보고 있을 뿐이랍니다. 길에서 만났던 그 수많은 인연들.......... 마음속에 갑누볐던 형형색색의 인연들이 나의 낡고 빛바랜 기억속에서 점점 희미하게 펄럭이고 있다. 무엇인가 안타까움과 쓸쓸함이 엄습한다. 오늘이 지나면....... 내.. 2017.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