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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2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기행) 낯선 이탈리아를 찾아서 팔레르모에 가다. 시칠리아는 고대 페니키아와 카르타고의 바탕 위에 그리이스와 로마문명이 찬란하게 꽃을 피웠던 지역이다. 고대 그리이스 사람들은 시칠리아의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시라쿠사, 카타니아, 타오르미나, 노토, 라구사. 메시나 등의 도시를 건설했다. 아그리젠토 역시 남부 시칠리아 문화권에 속한다. 한때 시칠리아를 점령한 아랍인들에 의해서 상당부분의 그리이스 로마 문화가 파괴되었다. 거기에 더하여 노르만 왕조 이후에 시칠리아를 차지하게 된 기독교(로마 카톨릭) 사람들에 의하여 '이교도 문화 배척' 이라는 미명하에 또한번 그나마 남아있던 그리이스와 초기 로마의 문화재들이 파괴되었다. 하지만...... 그런 수난을 여러차례 겪었음에도 '그리이스'와 로마'는 정녕 위대했다. 시칠리아의 어디를 가든지 사방에 널려있다시피 그.. 2020. 9. 16.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을 통애 들여다 보는 십자군 전쟁史 - 2부 " 적은 친구로 대하라. 친구는 미래의 잠재적인 적으로 대하라. " ------ Who (?) 성지(聖地) 예루살렘은 다시 기독교인들의 품으로 되돌아 갔다. 하지만 교황의 생각은 달랐다. '성지 회복'이 아니라 '이교도 보다 더 나쁜 배신자들'이 거룩한 성지를 탈취해 간 것이다. 거기에 보태서 저들끼리 제멋대로 왕국을 세우고 왕을 옹립하고 성지의 소유권을 새롭게 자신들이 쟁취하였노라고 만방에 드러내놓고 공표한 것이다. 애초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어 교황의 권위와 명령이 아예 먹히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악귀(惡鬼)에 비유했던 이교도로 지칭한 '이슬람'의 치하에서 분명 제1차 십자군 원정대가 탈환한 것이니, 애초의 십자군 원정 목적은 달성되었던 것이라 모든 유럽인들이 하나같이.. 201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