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이야기

이런 식당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by 피안재 2014. 10. 24.

 

 

 

 

 

 

 

 

 

 

 

 

 

 

 

 

 

 

 

 

 

 

 

  만추.

  중부지방까지 가을이 온통 붉게 무르익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근자에 이런저런 짬이 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근 사흘에 걸쳐 마치 여름 장맛비처럼 거세게 비가내리더니 사흘만에 그치는 중에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형.  내일 쉬어?  산에 가려는데 같이 갈테여?  요즘 도라지채취가 한참이여."

  "그래?  도라지산행 좋지.  그나저나 너희 동생들이 이 형에게 약초채취 가르쳐 놓으면 인근에 남아날 약초가 없을텐데?"

  "그럼 다른직업 찾아야지 뭐.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될까?"

  "그래도 내가 자칭 약초꾼 7년차라는것 알잖아."

  "그거야 말로 완전 뻥이잖아.  도라지 보면 알겠어?  꽃도 다 졌고 싹대도 말라서 땅바닦에 쓰러졌는데......."

  "지난번에 배웠으니 이번엔 대박날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블 TV 채널의 (코리아 헌터)라는 프로에 여러번 출연한적이 있는 산사나이들인 동생들이다.  다른직업이 있으면서 약초산행을 즐기는 친구도 있고,  서울서  낙향해 전문 약초꾼이 된 친구도 있고,  소시적부터 아예 산에 의지해 살아가고있는 친구도 있다.

 

  다음날 새벽 모처에서 만나 한 차량에 짐들을 싣고 새벽길을 달려가다보니 날이 밝아온다.

  가을이 완연하게 내려앉은 36번 지방도로를 달려나간다.

  우 - 와!!!!!!!!!!!

  아름다운 단풍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찌나 싱그럽고 아름다운지........ 이 순간,  이 가을의 한복판에 폭 빠져있음에 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도라지는 석회암 지형의 척박한 산악지대에 분포하는 것이 품질이 좋단다.  인근의 단양 영월지방이 최고산지라 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단양 인근의 한 바위산을 목표로 하고 산행을 나선것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 이동생 저동생에게서 다시 약초에 대한  채취방법과 효능에 대해 강의를 듣는다.

  중간중간엔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최근의 약초 사진들도 열심히 눈에 익힌다.

  보라색 꽃망울이 달렸을때는 쉽게 찾았으련만........

  - 그래도 내가 자칭 7년차 약초꾼이 아니겠는가......... ㅋㅋ

  지방도로를 달리다가 어느 시골마을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달리고,  이내 비포장도로를 거슬러 산계곡 깊은곳으로 들어간다.

  좁은 산길의 한켠에 차를 세우고 각자 배낭을 둘러메고 괭이와 장비들을 챙긴다.

  나중에 하산해 집결할 시간약속을 한 후에 이골짝 저골짝으로 뿔뿔히 흩어져 올라간다.

  나는 '도라지 강의는 두 시간도 자신있다'는 약초박사동생을 따라 나선다.  가면서도 못다한 보충 강의를 들어야하고,  당장 접할 수 있는 몇가지 약초의 실물을 확인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형. 이게 도라지여. 싹대가 드러누었어도 샛노란색갈이 있어서 그런대로 찾기가 수월할거요.  척박한 바위산에 자라고 양지쪽에서 거의 서식해요.  바위벼랑과 노관주나무 주변을 잘 살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일단 캐고나면 냄새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형. 이게 지초요........'

  '형. 이게 삽주요.  방송에선 무지무지 귀한것처럼 꾸몃든데 다 뻥이요.  주변에서 이러허게 흔하게 얻을 수 있어요.  위에 특효요........'

  '형.  요기 요 작은게 하수오요.  그런데 하수오는 비슷비슷한게 많아서 찾기가 쉽지는 않을거예요.  긴가민가 할 때는  무조건 일단 캐서 뿌리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모두 듣고나니........... '슬슬 어디가서 그간 주워들은것을 써먹으면 감쪽같이 7년차 약초꾼 노릇은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시간 정도를 동생을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묻고,  어쩌다 눈에 띄는 약초를 이것저것 하나씩 캐보게 되었다.

  이젠 어느정도 감이 잡혀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동생을 먼저 산으로 올려보내고 나는 다른 골짜기로 혼자 들어섰다.  이제 본격적으로 단독 약초산행에 나선것이다.

  그리고 그날............  ㅋㅋㅋㅋㅋ

 

 

 

 

 

 

 

 

 

 

 

 

 

 

 

 

 

 

 

 

 

 

 

 

 

 

 

 

 

  운이 좋았음인가?

  오늘이 바로 그 그분이 오시는 날이었나?

  아님,  내 몸속에 약초꾼 자질이 있었음이었나?

  도라지와 삽주를 제법 채취했다.  지초와 하수오도 손맛을 보았다.

  이젠 단독약초산행에 대한 자신감까지 생겨났다.

  신통방통. ㅋㅋㅋㅋ

 

 

 

  "형. 산초두부 먹어봤어?"

  "산초두부가 뭐냐?"

  "아까 산에서 마구 찔러대던 나무가 산초나무라 했잖아요.  그 가시나무에 열매가 맺히는데  그 열매를 채취해서 기름을 짜요.  그 기름으로 후라이팬에 두부를 부쳐서 먹는거에요. 막걸리랑..........."

  "아!!  그거........ 한 번 먹어봤어.  충주에도 있는데.......  대봉교 바로 아래 두부집.  유명하다 해서 한번 갔는데 첨이라 그랬는지 잘 모르겠던데......"

  "맞어요. 바로 그집이예요. 형도 드셔 보셨네.  대봉교 아래 바로 그집이 이리로 이사온거에요."

  "시내 가계는 없어졌어?"

  "그 아주머니가 본래 여기 수산분이세요.  돈벌려고 시내로 진출하셔서 제법 장사가 잘되었는데 아저씨 건강이 나빠지는 바람에 시내 가계를 접고 다시 여기 수산 본래집으로 유턴하신거에요.  벌써 몇년되었는데요.  그럼 오늘은 늦은 점심으로 산초두부 먹고가요."

  "그러지.  배가 많이 고프네......."

  "가보시면 놀라실걸요.  여러가지로 놀랄일이 많을거에요. 여기서도 널리 알려져서 주말이나 점심시간엔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충주사람들도 일부러 찾아들 와요."

  그래서 우리는 산초두부를 먹고 가기로  차를 수산면으로 향했다.

  여러가지로 많이 놀라면서 말이다.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가다보면 수산면소재지에서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한쪽은 충주방면,  한쪽은 단양방면, 다른 한쪽은 청풍문화재단지를 거쳐 제천으로 가는 방향이다.

  이 삼거리를 한쪽으로 끼고있는 허름한 고을이 바로 수산으로 한때는 5일장시가 제법 성황을 이루던 면소재지이다.

  수십년의 지나간 세월을 어렴픗하게 간직하고 있는 옛 도로를 따라 고을로 들어서면 60 70년대의 풍경들이 찾아온 사람을 반긴다.

  그리고 그 가운데쯤에 시골의 허름한 기와집을 그대로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신풍식당)이라는 좀 남루해보이기까지 하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협소하고 너저분하다.

  세상에 이런 식당은 이제 없다.

  이 정도의 시설이나 분위기로는........  일단 식당영업 허가를 받는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여기저기 이것저것 살아가면서 쌓아놓고 방치하고 청소안하고 등등.......  그런 분위기의 일반 너저분한 살림집에 안방과 건너방과 마루에 상을 펼쳐놓고 그냥 식당이라고 하는 분위기 쯤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까?

  그것이 이 식당의 첫인상이었다.

  점심 손님들이 들이닥쳤었는지  방이며 마루며 아직 다녀가신 손님들이 남겨놓은 어질러진 상차림이 그대로 놓여져들 있었다.

  그 와중에 두 아주머니가 건너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언가를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는데  건장한 사내 여럿이 들어가는데도 내다보지도 않는다.

  세상에나.........

  첫인상부터 그저 모든것이 놀라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그 첫인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리 일행이 아직 너저분하게 어질러진 안방으로 조심스레 들어서는데 갑자기 뒤에서 호통이 들려왔다.

  "왜 이렇게 오랫만에 오는거여.  그리고 그냥 들어가면 어떻게해. 자기가 먹을것은 자기가 가져다 먹어야지.........."

  한마디로 미티 미티.

  깡마르시고 왜소하신 아주머니 한 분이 빼끔 내다보시며 우리 뒤통수에다 대고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알고있지 이모. 상부터 치우려고.......  우리 앉을자리부터 치우고 갖다 먹으려고....... 이모 어여 일봐여........"

  동생 하나가 빈 쟁반을 가져다가 서둘러 어질러진 상을 치운다.  어디선가 식당에서 쓰는 커다란 비닐을 가져다가 스스로 상 위에 깔고 수저를 놓는다.

  다른 동생 하나가 어디선가 막걸리 술병과 종재기 술잔을 가지고 들어온다.

  그제서야 나도 어느정도 치워진 자리 한쪽으로 앉는다.

  막걸리를 따르고 있노라니 역시 동생 하나가 고추멸치조림 접시와 김치 한접시를 맨손으로 들고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상표도 없었지만 맛 하나는 기가막힌 막걸리가 쪼르라니 알싸한 여운을 남기면서 목구멍을 넘어간다.

  여기저기 막걸리가 많이 있겠지만......... 여기 막걸리 맛이 기가 막히다.

  그렇게 빈속에 두잔째를 마시고 있을 즈음에 설것이 쟁반을 들고 나갔던 동생이 무엇인지 양푼 하나를 들고 들어오는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다른 동생들이 수저 하나씩을 들고 달려든다.

 

 

 

 

 

 

 

 

 

 

 

 

 

 

 

 

 

 

 

 

 

 

 

 

 

 

 

 

 

 

 

  현미잡곡밥 +  삭힌 청양고추 채썬것 + 산초기름   =  즉석 비빔밥.

  후다닥 숟가락질에 이내 양푼이 바닥을 보이고.......  무언가 아쉬운듯 입맛을 쩝쩝 다시는 동생들.........

  다행스럽게 내 취향의 음식이 아니라서 녀석들과 수저부딪치는 사태는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고나니 그제서야 주인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오늘 처음 찾온 손님인 나와 인사를 나눈다.

  후라이팬이 들어오고 산초기름을 딸아서 끓어오를때 쯤 되자 쟁반에 서너가지 반찬과 두부 한 모를 가지고 오셔서 그자리에서 썰어준다.

  "알아서들 구워 먹어.  막걸리 부족하면 꺼내다 먹고."  하시고는 서둘러 나가시려 한다.

  "모처럼 왔는데 뭐가 그리 바쁘세요?  뭐 하시는데요?"

  "칼국수 밀고 있는데 허리아파 죽겠어..........."

  "칼국수 선수 하나 있는데 대신 보내드릴까요?"

  "할망구도 하기 힘든데 요새 칼국수 밀 줄아는 남정네가 어딨어?"

  "있다니까요?"

  아무래도 안믿기는 듯 휑하니 방을 나가신다.

  산초기름을 넉넉하게 계속 부어주면서 두부를 구워먹는데............  그 맛이 예술이다.  거기다 막걸리까지..........  삽시간에 두부 한 모가 사라졌다.

  "더 먹자.  부엌가서 두부 한 모 더하고  막걸리 두 병 더 가져와라.  그리고 동생 너..........."

  "왜 형."

  "어차피 점심을 칼국수로 하려 했던것 아니야?  칼국수는 너가 전문이잖아.  아주머니 허리아프시다는데  너가 가서 칼국수 마저 밀어드려."

  "다 미셨든데..... 썰고 계셨어."

  "칼질도 너가 전문이잖아.  간만에 동생 칼국수 먹어보자.  썰어드리고 너가 부엌가서 끓여내라. 동생 너가."

  "그럴까?  집에서도 안하는데 형이 시키니 간만에........"

  팔소매를 걷어부치고 동생이 방을 나선다.

  그리고 이내 아주머니의 탄성소리가 들려오고,  이어서 탁탁탁탁 무엇인가 내려치는 소기가 일정하고 꾸준하게 들려온다.  ㅋㅋㅋㅋㅋㅋ

  막걸리 잔이 돌고  산초기름에 두부가 연실 구워진다.

  '아!!!!  이 맛에.......  식당 시설이나  너저분한 분위기가 다 용서가 되는구나.'

  '세상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ㅎㅎㅎ'

 

 

 

 

 

 

 

 

 

 

 

 

 

 

 

 

 

 

 

 

 

 

 

 

 

 

 

 

 

 

 

 

 

  막걸리도 급하게 여러순배를 돌다보니 얼핏 취기가 올라온다.

  독특했던 산초기름 냄새도 어느덧 진동을 하다못해 옷에도 몸에도 배었음인지  이젠 느낌을 모르겠다.

  탁탁탁탁.

  연실 들려오는 소리에 혹시나 하고 궁금하여 일제히 일어나서 건너방으로 가 보았다.

  크크큭.

  밀어 놓은 칼국수를 썰고있는 동생의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저 놈 실력 아직 안 죽었네.'

  젊은날에 요리사의 꿈을 크게 가졌던 동생이다.

  일전에 열무김치 한동이를 실제로 담구는 시범을 보여줬었다.  그 열무김치에 담궈먹는 냉면은.........  정말 예술이다.

  꿈을 가꾸며 열심히 요리를 했었는데 그만........ 집안과 주변의 여건이 요리사의 꿈을 접고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세계로 그를 내몰았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간만 나면 산을 찾는 반약초꾼이 동생이다.

  이내 칼국수 써는것을 끝내니 아주머니의 입이 함박만큼 커지고 환하게 웃으신다.

  우리의 점심을 위해 부엌으로 들어가는 아주머니를 따라 들어간 동생이........ 호박이며 대파며 야채들도 탁탁탁탁 삽시간에 썰어낸다.

  '참으로 기가막힌 칼질이당.  ㅎㅎㅎㅎ.'

  물이 끓는 솥에 칼국수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다시 우루루 방으로 들어와 후라이팬에 두부를 더 얹고 산초기름을 또 붓는다.

  '우리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이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며........ 건배.'

  쨘.

  또 쨘.

 

  "어째 세그릇 뿐이예요?"

  아주머니가 들고 들어오시는 쟁반에 올려진 양푼그릇 갯수가 세개뿐이다.

  "좀 전에 밥 비벼 먹었잖아.  그래서 세 그릇이면 된다 생각했지."

  "다섯명 다 먹어야 하는데........ 다시 끓여야 하나?"

  "형. 양푼에 담긴 양을 봐요. 양을........."

  칼질을 한 동생이 쏜살같이 부엌으로 달려가 빈 양푼그릇 세개를 더 가지고 온다.  칼국수 세 그릇을 여섯 그릇으로 나누어 담았는데도 모자란 양이 아니다.

  아주머니까지 둘러 앉아 정말로 맛있는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적은 양이 아니던 칼국수 앙푼 그릇까지도 싹싹 비웠다.

  정말로 맛있고 풍성한 점심이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에라이. 이참에 어디까지 먹나 더 먹어보자.'

  또 굽고 또 따른다.

 

 

 

 

 

 

 

 

 

 

 

 

 

 

 

 

 

 

 

 

 

 

 

 

 

 

 

 

 

 

 

 

 

 

 

 

 

 

 

 

 

 

 

  마음 푸근하고 속은 넘치도록 든든하게 만든 연후에 나오면서 계산을 하려는데..........  너무 많단다.  ㅎㅎㅎㅎ

  국수도 나누어 먹었으니 본래 세그릇이고........ 간만에 찾아와 직접 요리까지 했다고  막걸리  한 병은 주인 써비스란다.

  그래서 종국에 아주머니 말씀대로 셈을 마친 후 인사를 드리고 식당 밖으로 나섰는데....... 아주머니 끝가지 따라 나오신다.

  어질러 놓은 식당 청소랑 설것이 하실 생각은 안하시고 끝까지 따라 나오신다.

  길 건너 차를 주차해 놓은 곳까지 따라나오셨는데, 마침 그 옆에 툇마루가 있기에 더부룩해진 속도 달랠겸 잠시 걸터 앉았는데.......

  아주머니도 아예 작정하듯 걸터앉으셔서 아주아주 오랜 옛날 이야기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를 꺼내신다.

  아예 신바람이 나셨다.

  시내의 가계를 접어야 할 만큼 병치례를 하시던 아저씨가 돌아가신지 여러해라더니 많이 적적하셨나보다.

  또 간만에 찾아온 동생들이 무척이나 반가우셨나 보다.

  한참이 지나서야 수산을 뒤로하고 돌아오는데........ 한참을 서서 손을 흔드시는 아주머니.

  건강하셔야 할텐데.........

  그 맛과 그 분위기에 먼곳에서 마다않고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오래오래 사셔야만 할터인데..........

  다음에 꼭 누군가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찾으리라.

  이 세상에.............

  아직도 이런 식당이 있습니다.  제천 수산면에.............

  한번 찾아가 보세요.  찾아가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주변 경관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최상급인 곳에 있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지는 곳..............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  2014. 10.20.  피안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