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캠핑1 '우리, 캠핑 다시 시작할까?'(Return of the Old Campers) '우리, 캠핑 다시 시작해 볼까?' 순간 나는 지금 내가 무슨말을 잘못들은 것은 아닌지 순간적으로 내 귀를 의심했다. 이런 이야기는 아내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가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를 하다말고 나는 전혀 예상치못했던 뜬금없는 소리에 정색을 하며 아내의 얼굴을 살펴 보았다. '지금 뭐라고 했어? 캠핑?' '그래 캠핑. 옛날에 젊어서 죽어라 기를 쓰고 쫓아다녔던 그 캠핑?' '캠핑이라면 죽어라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던 당신인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오늘 낮에 가만히 생각을 좀 해봤어. 작년에 청옥산 휴양림이랑 재작년의 희리산 휴양림 여행을...... 그때는 잘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름은 무척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자의 우리 캠핑은.. 2023.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