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 해수욕장1 추석맞이 가족 나들이 (2021년) 'A san with only patterns.' 우리 하나뿐인 아들의 새로운 별명은 '무늬뿐인 아들' 이다. 거진 일 년쯤 되었지 싶다. 하지만 그런 별명의 호명권은 오로지 한사람 챠밍여사에게만 허용된다. 어쩌다 내가 '무늬.......' 정도만 입에 담아도 청천벽력과도 같은 불호령이 떨어진다. 어디까지나 이 별명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해당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시작은 뭐 대충 이랬다. TV에서 (인간극장) 이라는 프로를 실컷 보고 난 챠밍여사 입에서 쌩뚱맞게 튀어나오는 말에 '자식을 낳을것이라면 어찌되었건 딸은 꼭 있어야 돼. 딸이 있어야 엄마 마음을 헤아려 주고 살갑게 대해주지. 아들은 있으나 마나야. 겉으로 무늬만 그럴싸하지........ 나이들면 딸이 꼭 필요해 지는거야.' 라고 혼자 푸념.. 2021.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