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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기행) 낯선 이탈리아를 찾아서 팔레르모에 가다. 시칠리아는 고대 페니키아와 카르타고의 바탕 위에 그리이스와 로마문명이 찬란하게 꽃을 피웠던 지역이다. 고대 그리이스 사람들은 시칠리아의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시라쿠사, 카타니아, 타오르미나, 노토, 라구사. 메시나 등의 도시를 건설했다. 아그리젠토 역시 남부 시칠리아 문화권에 속한다. 한때 시칠리아를 점령한 아랍인들에 의해서 상당부분의 그리이스 로마 문화가 파괴되었다. 거기에 더하여 노르만 왕조 이후에 시칠리아를 차지하게 된 기독교(로마 카톨릭) 사람들에 의하여 '이교도 문화 배척' 이라는 미명하에 또한번 그나마 남아있던 그리이스와 초기 로마의 문화재들이 파괴되었다. 하지만...... 그런 수난을 여러차례 겪었음에도 '그리이스'와 로마'는 정녕 위대했다. 시칠리아의 어디를 가든지 사방에 널려있다시피 그.. 2020. 9. 16.
(알 럽 트래블 /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카톨릭의 성지 <몬세라트> " 자연에 순응하고 신(神)에게 자신의 욕심에 대해서 요구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사는 영혼들아. 모두 이곳으로 오라. 내가 그대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리라. 지친 심신을 추스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함께 오라. 너희들을 위하여 내가 준비한 곳이니라. " 몬세라트의 산세가 가우디 건축에 어떤 영감을 주었다고 들었을 때도 나는 그저 그랬으려니 했다. 이름 처럼 풀 한포기 나무 한구루 없는 암봉 덩어리를 '톱으로 뚝 잘라서 옮겨놓은' 듯한 독특한 풍광과 몬세라트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바르셀로나에 가게되면 꼭 한번은 다여와야 하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우리 절대로........ 사진빨에는 속지 말자'라고 여행하면서 늘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던 우리였다. 너무나 ..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