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2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우피치 미술관(Uffizi)과 보티첼리 (2) 보티첼리의 스승이자 그에게 크게 영향을 끼친 화가 필리포 리피(Filippo Lippi)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가 남겨놓은 작품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데 새삼 놀라게 된다. 진위의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서도 실로 엄청난 숫자의 작품을 그는 남겨 놓았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이건 보티첼리 그림이 아니야?’ ‘이건 안젤리코 그림인 것 같은데?’ 하는 의구심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사방에 흩어져 있는 잘 알려진 필리포의 대표작 중에서도 심심찮게 진위 여부가 학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히 필리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면서도, 그 작품이 필리포 리피가 직접 그린 작품이라는데 전혀 이의가 없는 진품(?)을 하나 고른다면 당연히.. 2022. 8. 29.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우피치 미술관(Uffizi)과 보티첼리 ‘인생의 최고 정점에서 어느 날 문득 길을 잃고 뒤를 돌아보니,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단테(Durante Alighieri)의 신곡(神曲(신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역사는 이것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자, 비로소 스스로를 자각하게 된 인간에 의해 창조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 계기이자 빛의 시대로 나서는 첫걸음 이라고 적고 있다. 교회의 오류와 파행으로 인해 자행된 1천년의 암흑기에 비로소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류 역사의 주체가 신의 섭리에서 인간 스스로의 깨달음과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함에서 시작된다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리고 부활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순간.. 2022.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