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1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우피치(Uffizi) 미술관과 보티첼리(3) 회화(繪畵)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3만5천 년 전인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그것이 수렵에 성공한 성과를 남기고자 하는 기록물이었던, 아니면 다른 사람이나 자손들에게 사냥의 표적과 위험성 등을 가르쳐주기 위한 교육목적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오늘날 우리가 흔히 미술품을 대하는 방식의 장식용이나 재산축적의 한 방편이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회화는 선사시대 이래로 초기 인류가 지금의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늘 함께 해 왔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회화의 역사는 곧 인류문명사 그 자체라 하겠다. 인류문명사를 가만히 살펴보자면 그것은 곧 수많은 인물과 사건의 기록을 하나하나 펼쳐서 길.. 2022.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