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1 (알 럽 트래블) 우상(偶像)과 신성(神聖)의 숲속을 거닐다. <하기야 소피아> 서양사를 거론함에 있어서 비잔틴(Byzantine Empire) 빼놓고는 도무지 역사적 맥락을 이어나갈 수 없다. 바로 그 비잔틴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결코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것이 모두 같은 이유이다. 시대가 변하여 1453년 술탄 메흐메트 2세는 이곳을 점령하여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 삼고 '이스탄불'(Istanbul)이라 새롭게 이름을 붙여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양사 속에서 비잔틴과 콘스탄티노플을 거치고나서 그 다음으로 찾아 갈곳은 딱 한군데 밖에 없다. 바로 하기야소피아 이다. 영어식으로는 '하기야 소피아'라고 부르지만, 오스만식 표기는 어디까지나 '아야소피아(Ayasofya)'로 '성스러운 지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동방 정교회에서는 '말씀이신.. 2020.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