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토키아1 (알 럽 트래블 / 터키) 지구안에 있는 또 다른 행성 '카파토키아'를 찾아서.... 카이세리 공항 대합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아하고 낭랑한 목소리. 그것은 지금 내가 또 한번 터키 땅에 발을 내딛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기에 충분했다. '아! 터키는 무슬림 국가이지? 새벽나절의 조지아는 기독교 국가이고? 그나저나 내가 조지아에서 성당에서 치는 종소리를 들어 봤나 못들어 봤나?' 무슬림 국가 아니라고 우기기라도 할까봐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러는 것일까? 시간이 몇시인지는 궁금하지 않았다. 적어도 하루에 다섯번 정해진 시간 중의 하나일 테니까. 허연 백주대낮에 해당하는 시간이 도대체 몇 시였더라? 알라는 위대하시도다.(알라 후 아끄바르) 나는 알라 이외에 신이 없음을 증언하노라.(앗쉬하두 알라 일라 하 일랄라) 나는 무하마드가 알라의 사도임을 증언하노라.(앗쉬하.. 2018.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