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문1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고대 로마의 시간속을 거닐어 본다. '포룸 보아리움' 매년 8월 3일이 되면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 인근에서는 매우 특이한 축제 행사와 행진이 벌어진다. 하지만 로마를 찾는 여행자들 중에서 이를 눈치채거나 굳이 찾아가서 경험할 필요까지는 전혀 없는 현지인들만의 행사라고 해야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처형을 당한것과 똑같은 형태의 의식이 행해진다. 다만 십자가형에 처해지는 대상이 개(犬) 라는것이 다를 뿐이다. 실제로 살아있는 개가 십자가에 매달리고 참혹하게 죽게된다. 그런가하면 이날만큼은 로마인들 모두가 거위고기를 먹지 않는다. 거위를 데리고 거리 행진을 하는가 하면 실제로 거위를 살려주는(방면) 선처(?)를 베풀기도 한다. 이날은 '개의 수난일' 이자 동시에 '거위의 날'인 것이다. 이는 고대로마의 역사와 관계된 아주 오래된 유서깊은 전통에서 나온 것.. 2021.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