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1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골목을 지나면 보이는것은 온통 로마(Roma)뿐 길(路)은 앞사람에 대한 신뢰에서 생겨난다. 아무도 간적이 없는 원시상태의 자연속을 누군가가 처음 지나갔을때 그것은 흔적일 뿐이다. 그렇게 어떤이가 이미 앞서서 지난간 흔적을 따라 누군가가 뒤따라 같은 장소를 지나간다면 그제서야 비로소 길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어떤 방향이나 목적이 같거나 비슷해야만 하는 전제가 따르겠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앞사람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여 길은 앞선사람에 대한 신뢰에서 생겨났다고 나는 늘 생각하고 있다. 하여 나의 여행(길)은 늘 앞선 세대의 발자취를 살피고 느껴보고 깨우치고자 하는 일상의 연속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제는 길(路)이 꼭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road)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어떤 .. 2021.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