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오 다리2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우피치 미술관(Uffizi)과 보티첼리 ‘인생의 최고 정점에서 어느 날 문득 길을 잃고 뒤를 돌아보니,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단테(Durante Alighieri)의 신곡(神曲(신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역사는 이것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자, 비로소 스스로를 자각하게 된 인간에 의해 창조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 계기이자 빛의 시대로 나서는 첫걸음 이라고 적고 있다. 교회의 오류와 파행으로 인해 자행된 1천년의 암흑기에 비로소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류 역사의 주체가 신의 섭리에서 인간 스스로의 깨달음과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함에서 시작된다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리고 부활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순간.. 2022. 7. 31. (알 럽 트래블 / 르네상스 산책) 르네상스는 몇 몇 유명 미술품이 전부가 아니다. <피렌체> 피렌체의 관문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드디어 기차가 멈춰 섰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적지에 마침내 도착한 것이다. 꽃의 도시라 불리는 르네상스의 발상지 '플로렌스에 아름답게 수놓아 있는 진짜 르네상스'를 챠밍여사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계획한 여행이었다.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나는 배낭을 둘러메고 대합실 구내에 있는 서점 겸 카페로 향했다. '어디로 가는건데? 화장실 부터 가는거야?' '아니야. 구내 카페 커피머신 뒤에 흘려놓은 내 마음부터 찾으러 가는 길이야.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마음을 찾아 텅 빈 가슴부터 좀 채우려고...........' '헐!!!!! 진짜 어이가 없군. 헤푸기만 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 넘의 마음을 다시 찾으면 뭐해? 금방 또 훌려놓을 거면서....... 2021.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