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실 마을1 (알 럽 트래블 ) 모처럼 찾아온 8년만의 캠핑 나들이(경북 봉화여행)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하면 나는 또 때가 되었음을 깨닫고 천천히 떠날 준비를 하곤 한다. 참으로 오래된 태생적인 역마살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인다리와도 같았던 역마살도 나이 60이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어느때 부터인가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것에 나 스스로도 적지않게 놀라곤 했다. 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안스러움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더해져만 가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서 젊은날과는 전혀 다른 생각과 방식의 '더불어 함께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죽으나 사나 한 사람의 손을 꼭 부여잡고 보폭을 맞추어가면서 미리 그 사람의 마음속을 꿰뚫어보고 헤아려가면서 어떻게든 즐거운 시간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남겨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여행이란 말이야. 낯선 .. 2021. 7. 4. 이전 1 다음